활성산소는 정말 적일까요?
한 줄 결론활성산소는 적이 아니라 ‘불꽃’, 문제는 과잉입니다.
‘산화’라는 말부터 차근차근 풀어 봅니다.
1숨 쉬는 몸이라면 누구에게나 생깁니다
활성산소(ROS)는 산소를 쓰며 사는 생명체에서 정상적으로 생기는 산소 유도체입니다.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면역세포가 일할 때도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없애야 할 독’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2낮고 조절된 수준에서는 신호가 됩니다
과산화수소 같은 활성산소는 아주 낮은 농도에서 세포 안의 단백질을 조절하는 ‘신호’ 역할을 합니다. 신경·혈관·면역·근육·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이렇게 적당한 수준의 산화를 연구자들은 ‘산화적 유스트레스(oxidative eustress)’라고 부릅니다.
3문제는 ‘과잉’입니다
낮고 조절된 수준
- 신호 (유스트레스)
지나치게 높은 수준
- 분자 손상 (디스트레스)
활성산소가 과하게 늘면 몸 안의 분자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이를 ‘산화적 디스트레스’라고 합니다.
4몸은 균형을 맞추는 장치를 갖고 있습니다
- 항산화 효소 NRF2 같은 조절 인자가 방어 효소의 생산을 조절
- 미량 원소 셀레늄 같은 원소가 방어 체계에 필요
- 영양·생활 식사와 생활습관 같은 환경 요인도 균형에 영향
5그렇다면 항산화제를 많이 먹으면?
활성산소를 가리지 않고 없애려는 목적으로 저분자 항산화 물질을 쓴 임상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이 분야의 리뷰는 정리합니다. 대신 특정 경로만 겨냥하는 접근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산화 = 많을수록 좋다’가 아니라 ‘균형’의 문제로 봅니다.
이번 편 근거 수준② 연구 중 (기전은 정립, 사람 대상 보충 효과는 엇갈림)